(서울=연합인포맥스) 노요빈 기자 = 국채선물이 상승 출발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공포가 확산하는 가운데 미국 국채금리 하락 등 글로벌 안전자산 강세를 반영한 것으로 풀이됐다.

28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KTBF)은 오전 9시 28분 현재 전일 대비 12틱 오른 111.21을 나타냈다. 외국인이 2천883계약 사들였고 증권이 3천773계약 팔았다.

10년 국채선물(LKTBF)은 34틱 상승한 133.44에 거래됐다. 증권이 1천10계약 매수했고 외국인이 1천8계약 매도했다.

전일 미국 국채금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공포에 급락했다. 미 10년물 금리는 6.64bp 내린 1.2665%, 2년물은 10.2bp 하락한 1.0657%에 거래됐다.

미국 내 감염 경로가 확인되지 않는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바이러스 확산이 가속할 수 있다는 우려가 번졌다.

증권사의 한 채권 운용역은 "미국 국채금리가 급락했고 지역감염 가능성 경고까지 나왔다"며 "코로나19가 글로벌로 퍼지다 보니 주식도 크게 밀리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이날 국채선물은 리스크오프 분위기를 반영해 강세로 출발했다. 이후에 상승 폭을 소폭 확대했다.

반면 코스피는 하락 출발한 이후 2,010대를 등락하고 있다.

개장 전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1월 광공업생산지수는 전월보다 1.3% 감소했다. 연합인포맥스가 조사한 시장 기대치 1.23% 감소에 부합하는 수준이다.

동행지수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동반 오름세를 보였지만 코로나19 사태가 반영되지 않은 수치로 전해졌다.

한편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전일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하루 새 총 505명 추가됐다고 밝혔다. 국내 확진자는 총 1천766명으로 늘었다.

ybn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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