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정원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전 세계 금융시장이 휘청이면서 28일 오전 중국증시는 2% 이상 밀렸다.

이날 오전 11시 22분 현재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 대비 66.76포인트(2.23%) 하락한 2,924.57에 거래됐고, 선전종합지수는 55.99포인트(2.95%) 내린 1,839.14에 움직였다.

전 세계 금융시장이 코로나19 우려로 휘청거리면서 중국증시도 2% 넘게 밀렸다.

전날 미국증시는 코로나19의 미국 지역사회 전파 가능성에 급락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천 포인트 넘게 빠지면서 사상 최대 하루 낙폭을 기록했고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도 4% 넘게 밀렸다.

이에 따라 S&P500지수는 6거래일 만에, 다우지수는 10거래일 만에 조정장에 진입했다.

미국증시 급락에 한국, 일본, 홍콩 등 주요 아시아증시가 모두 내리막을 걸은 것도 중국증시에 영향을 미쳤다.

오는 29일 예정된 중국 2월 공식 구매관리자지수(PMI)에 대한 불안감도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코로나19로 2월 제조업 PMI가 부진한 결과를 보일 것이라는 불안감이 가격에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호주뉴질랜드은행(ANZ)은 2월 중국 제조업 PMI가 사상 최저수준인 38.8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IT, 통신 부문이 하락세를 견인했다.

한편 이날 인민은행은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을 통한 공개시장조작에는 나서지 않았다.

jw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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