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JP모건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증시 여파가 일시에 그칠 것이라며 저가 매수에 나서라고 조언했다.

27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JP모건은 올해 말 S&P500지수가 3,400까지 오를 것이라는 전망을 고수한다며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보험성 금리 인하에 나서 주가를 끌어올릴 것으로 전망했다.

JP모건의 연말 전망치는 이날 마감가보다 10%가량 높은 수준이다.

JP모건의 두브라브코 라코스-부야스 미국 주식 담당 전략가는 "주가가 10% 떨어진 이후에 시장에 대해 신중한 태도로 돌아서기 쉽지만, 코로나19 충격에 대한 글로벌 당국의 정책 대응이 가져다줄 이점을 경시해서는 안 된다"고 조언했다.

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시장은 연준이 3월 회의에서 금리를 내릴 가능성을 70% 이상 반영하고 있다. 또 올해 안에 총 세 차례까지 금리를 내릴 것으로 시장은 전망하고 있다.

라코스-부야스는 "미국의 실업률이 완전고용 상태에 이르고, 프라임 연령대 노동 시장 참가율이 증가하는 상항에서 연준이 잠재적으로 보험성 금리 인하에 나서면 코로나 충격이 가시고 난 뒤 부양책이 지속해 경제는 더욱 가열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추가가 최근 하락세를 보인 데는 "진보적인 민주당 후보 버니 샌더스의 부상을 시장이 가격에 반영한 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라며 이번 매도세가 단기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앞서 더블라인캐피털의 제프리 건들락 최고경영자(CEO)도 증시 폭락의 원인으로 샌더스 의원의 강세를 꼽은 바 있다.

샌더스 의원은 지난주 발표된 NBC/월스트리트저널 여론조사에서 당내 경쟁자들을 두 자릿수 이상의 격차로 앞서갔다. 민주당 내 투표권자 중 27%는 샌더스 의원을 지지하고 있다.

ysyoon@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2시간 더 빠른 11시 50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