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최정우 기자 = 한국주식투자자연합회(이하 한투연)는 28일 국내 증시 급락에 따라 공매도를 한시적으로 중단해달라는 성명을 냈다.

한투연은 개인투자자들의 권리를 도모하기 위해 지난해 11월 결성된 단체로 약 3천명의 소액주주로 구성돼있다.

한투연은 이날 성명을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이하 코로나19) 사태로 주식시장에 공매도 물량이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코스피 지수가 2,000선 밑으로 떨어졌다"며 "금융당국은 코로나19 이슈가 종식될 때까지 공매도를 한시적으로 중단하고 그 기간동안 투명하고 공정한 새로운 공매도 제도를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특히 무차입 공매도가 발생하지 않도록 수기로 입고하는 방식을 버리고 전산에 의해 대차거래가 실시간 모니터링되는 시스템을 즉시 마련해달라"고 촉구했다.

한투연은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병욱 의원과 만나 집권여당의 참여를 호소했다.

김병욱 의원은 이날 금융위원회에 한시적 공매도 금지 검토를 요구했다.

김 의원은 본인의 페이스북을 통해 "경기 둔화 우려에 따른 주식 급락으로 개인투자자들의 공매도 불안감도 고조되고 있다"며 "그동안 수차례 공매도 제도의 문제점을 지적해온 만큼 금융당국의 빠른 조치를 촉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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