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홍콩 부동산 그룹 윌록앤컴퍼니(회덕풍)가 상장 폐지 계획을 밝히면서 지난 27일 주가가 40%나 급등했다.

27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윌록은 주주들에게 자회사인 와프홀딩스(구룡창)와 와프 REIC(지우롱창부동산)의 주식을 한 주씩 나눠줄 예정이며 주주들에게 주당 12달러의 현금도 배정하고 상장 폐지한다고 말했다.

윌록의 주식거래는 지난 24일부터 중단됐으며 이같은 발표가 나오고 27일 오후부터 거래가 재개됐다.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이 업체의 주식은 이날 하루에만 40% 상승한 66홍콩달러로 사상 최고치로 올랐다. 하루 뒤인 28일에는 차익실현 매물이 나와 6.4% 떨어졌다.

이번 상장폐지로 윌록 투자자들은 지분과 현금을 받게 되며 현재 시가총액을 고려하면 165억홍콩달러, 즉 주당 24.65홍콩달러씩의 이익을 거두게 되는 것이라고 업체는 말했다.

윌록은 지주회사 '디스카운트'가 이번 상장폐지를 결정하게 된 이유라고 설명했다.

sm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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