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미국 억만장자 투자자 레온 쿠퍼맨이 이번 주 미국 증시 폭락으로 "돈을 엄청나게 잃었다"면서도 현시점에서 주식을 더 담을 것이라고 밝혔다.

쿠퍼맨은 26일(현지시각) 미국 CNBC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이 바이러스 전문가는 아니지만 이번 중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6월 전까진 끝날 것으로 믿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나는 지난 며칠간 바이러스 공포가 엄습할 때 시장에서 많은 가치를 확인했고 순매수자였다"며 "유나이티드항공 같은 경우 올해 벌어들일 이익의 6배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고 말했다.

쿠퍼맨은 유나이티드항공의 오랜 주주다.

그는 "코로나바이러스는 6월 전에 '역사'가 될 것이라고 믿는다면 주식을 계속 담지 않을 이유가 별로 없다"며 불과 며칠 전과 비교하면 매력적인 가격대라고 말했다. (진정호 기자)



◇ 중국 억만장자 증가세, 미국 '압도'

중국 내 억만장자 증가세가 미국을 3배 앞섰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26일(현지시간) 전했다.

중국판 포브스인 후룬의 '글로벌 리치 리스트 2020'에 따르면 억만장자 리스트(총 2천816명)에 새로 이름을 올린 479명 중 182명은 중국에서 나왔고, 미국은 59명에 불과했다. 이로써 중국과 미국 내 억만장자 수는 각각 799명, 626명이 됐다.

후룬 리포트의 루퍼트 후거워프 수석 연구원은 "오늘날 중국의 억만장자 수는 미국과 인도 내 억만장자를 합친 것보다 많다"고 말했다.

억만장자 중 1위는 1천400억 달러(약 170조4천억 원)를 가진 미국의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자가 차지했고, 중국 최대 갑부는 450억 달러(약 54조7천700억 원)를 가진 마윈 알리바바 창업자로 조사됐다.

억만장자가 가장 많이 사는 도시로는 110명이 사는 중국 베이징이 5년 연속으로 꼽혔다. 미국 뉴욕에는 98명의 억만장자가 사는 것으로 집계됐다. (서영태 기자)



◇ 글로벌 기업들 대형 콘퍼런스 잇달아 취소…워크데이도 합류

글로벌 기업들이 잇달아 대형 콘퍼런스를 취소하고 있다고 CNBC가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날 클라우드 기반 기업용 인사 및 재무관리 소프트웨어 업체 워크데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한 우려로 다음 주 예정된 연례 이벤트를 취소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당초 3월 2일~4일 예정된 회의는 미 플로리다 올랜도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며 3천 명가량의 사람들이 모일 것으로 예상됐다.

워크데이 대변인은 우리는 직원들과 지역사회의 복지를 가장 우선으로 생각한다며 이번 회의를 디지털 회의로 전환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스페인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세계 최대 무역 콘퍼런스인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가 취소된 데 이어 페이스북이 샌프란시스코에서 3월 초 예정했던 '글로벌 마케팅 서밋'도 취소됐다.

소니도 3월 샌프란시스코에서 예정됐던 '게임개발자회의'를 취소했다. (윤영숙 기자)



◇ 中 선전, 고양이·개 식용 금지…코로나 확산 방지

중국 선전시가 전국적인 야생동물 식용 전면금지 시행의 일환으로 고양이와 개의 식용을 금지하는 초안을 마련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보도했다.

선전시 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는 지난 25일 이같은 규제안을 발표했으며 시민들은 다음 주 목요일까지 이 초안에 대한 의견을 제출할 수 있다.

초안은 식용이 허용되는 9가지 종류의 육류를 적시한 '화이트리스트'를 포함하고 있다.

선전시 정부는 그러나 이같은 조치를 언제 표결할지는 언급하지 않았다.

화이트리스트에는 돼지고기와 소고기, 닭고기, 토끼, 물고기, 해산물 등이 포함됐으나 고양이와 개를 비롯해 중국 남쪽 지방에서 인기 있는 뱀과 거북이, 개구리는 금지하고 있다.

선전시 당국은 선전특별구일보를 통해 식용을 금지하는 '블랙리스트'를 발표하지 않기로 했다면서 중국에는 수만개의 야생동물이 있으며 하나라도 빠트리지 않기가 불가능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원회는 지난 24일 야생동물의 거래와 소비를 금지하는 결의안을 통과시켰다. (정선미 기자)



◇ BOJ, 리보 후속 지표 공표 주체 퀵(QUICK) 선정

니혼게이자이신문 계열의 금융정보업체 퀵(QUICK)이 2021년 말 공표가 중단될 예정인 런던은행간금리(리보)의 후속 지표를 공표하는 주체로 선정됐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일본은행(BOJ) 사무국이 맡고 있는 검토위원회는 26일 새 금리 지표의 참고치 공표 주체로 퀵을 선택했다고 발표했다.

이르면 올해 봄에 참고치 공표를 시작하고 2021년 중반에 확정치를 발표할 예정이다.

퀵이 산출하는 것은 기간물 무위험지표금리(RFR)라는 지표다. 은행간 거래 금리인 무담보 콜 익일물 금리의 스와프 금리에서 산출한다.

검토위원회가 작년 의견을 공모한 결과 RFR은 리보의 후속 금리 지표로 은행과 사업회사로부터 가장 많은 지지를 받았다. (문정현 기자)



◇ 아마존, 코로나19 관련 허위·과장 제품 단속

아마존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확산을 막는다고 소개하는 제품에 대한 단속에 나섰다고 CNBC가 27일(현지시간) 전했다

아마존은 코로나19의 확산을 억제하거나 치료를 돕는다고 광고하는 제품들에 대해 승인되지 않았을 경우 판매를 하지 못하게 했다. 수술용 안면 마스크나 소독용 스프레이 등도 단속 대상에 들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업체는 또한 코로나19와 관련된 검색 결과창에 바이러스 예방과 치료를 안내하는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웹사이트 링크를 함께 안내하고 있다.

페이스북도 코로나19에 대한 허위 내용은 삭제하겠다고 밝혔고, 구글은 세계보건기구(WHO)의 자료를 검색 결과란에 함께 노출하고 있다. (권용욱 기자)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13시 33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