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3.30%, 코스닥 4.3% 급락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수용 기자 = 코로나 19 확산에 대한 우려로 외국인들이 투매 물량을 쏟아낸 가운데 코스피가 1,980선까지 추락했다.

28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67.88포인트(3.30%) 하락한 1,987.01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7.44포인트(4.30%) 하락한 610.73에 장을 마감했다.

코스피는 지난해 9월 5일 이후 5개월 만에 2,000선을 밑돌았다.

코로나 19 감염자가 증가하는 가운데 외국인들이 매물을 쏟아내며 지수 하락을 부추기고 있다.

국내에서는 이날 코로나 19 확진자가 256명 추가되며 총 2천22명으로 집계됐다.

외국인은 이날 6천억원을 순매도하며 2월 한 달간약 3조3천억원어치 주식을 팔았다.

외국인은 코스피200 선물 시장에서도 883억원 매도 우위(약 1천262계약) 매도 우위를 보였다.

아시아 증시도 흔들리고 있다.

닛케이225지수는 3.6%대 급락하고 있고, 상하이종합지수도 3.3%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달러-원 환율은 전일 대비 2.20원 하락한 1,214.50원에 장을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은 2천236억원, 3천596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6천306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기업은 대부분 내렸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3.04%, 5.28%씩 하락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와 네이버는 3.44%, 4.40%씩 내렸다.

업종별로는 전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운수·창고업종이 1.67% 내리며 가장 적은 하락폭을 보였다.

전기·가스업종은 6.53% 내리며 가장 크게 하락했다.

조병현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 충격으로 미국 증시가 폭락한 데 이어 국내 증시도 영향받았다"며 "코로나19 이슈가 당장 잠잠해지지 않는 만큼 경제 지표나 주요 인사 발언 등을 통해 불확실성을 제어해가는 과정이 필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sylee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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