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권용욱 기자 = 구겐하임 파트너스의 스콧 마이너드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에 대해 "내 경력상 최악의 상황"이라고 말했다.

28일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그는 주요 외신과 인터뷰에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시장의 악영향을 막는데 무기력하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그는 "지난 1987년 증시 붕괴와 글로벌 금융위기를 포함해 많은 일을 겪었지만, 코로나19는 내가 본 것 중의 최악의 일"이라고 강조했다.

마이너드 CIO는 "코로나19는 미국(경제)의 수요와 공급 모두에 영향을 미치고 있기 때문에 현 상황에서 연준은 당연히 무기력하다"고 진단했다.

그는 "뉴욕의 호텔은 텅 비어 있고, 사람들이 여행을 자제하는 데 따라 항공사들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금리 인하가 누군가에게 바이러스에 감염될 확률을 줄여주는 것은 아니다"고 분석했다.

이어서 한국과 이탈리아의 사례를 언급하며 코로나19가 매우 심각한 상황으로 바뀔 수 있다고 우려했다.

ywkw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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