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서영태 기자 = 미국 국채 금리가 연일 사상 최저점을 기록하는 가운데 연방준비제도(Fed·연준)에 남은 카드는 포워드 가이던스라는 의견이 나왔다.

미국 재무부에서 일했던 데이비드 백워스 이코노미스트는 27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연준) 정책 꾸러미(toolbox)에 남은 것은 주로 포워드 가이던스다"라며 " 마이너스금리, 헬리콥터 머니(무차별 돈 풀기) 등 새로운 정책을 수용하거나, 실탄이 없는 상태로 다음 리세션을 맞이할 준비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연준의 통화 부문 이코노미스트를 지냈던조지프 가농 이코노미스트는 댓글로 "정책 꾸러미가 제한적이고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마이너스 금리는 더욱 중요하지만, 아직은 양적 완화를 말할 때가 아니다"고 반박했다.

조지프는"장기 금리 하락은 추가적인 완화를 상당히 반영했기에 (기준금리 인하) 여력이 사라졌다고 말하는 것은 틀렸다"고 덧붙였다.

최근 미 국채 10년물과 30년물 금리는 코로나19 유행 공포에 연일 사상 최저점을 기록 중이다.

백워스 이코노미스트는 "시간은 흐르고 있다, 하루하루 국채수익률이 하락할 때마다 정책 꾸러미는 더 작아 보인다"며 재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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