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권용욱 기자 = 마이크로소프트(MS)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실적 전망치를 달성하지 못할 것이라고 발표했지만, 월가 전문가들은 무덤덤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비즈니스인사이더(BI)는 27일(현지시간) "MS의 발표는 투자자를 놀라게 했지만, MS를 담당하는 애널리스트는 한결같이 침착함을 유지했다"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MS의 클라우드 컴퓨터 사업이 계속 성장하는 이상 나머지 사업 부문에 무슨 일이 일어나도 본질적으로 상관이 없다고 강조했다.

MS는 전일 "우리의 기대 수준에 부합하는 강한 (컴퓨터 운영체제) '윈도' 수요가 있지만, 공급망 가동의 정상화가 예상보다 느리게 이뤄지고 있다"며 "1분기 실적 전망치를 달성하지 못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발표했다.

이와 관련 미즈호의 그레그 모스코위츠 소프트웨어 애널리스트는 "분명히 실망스러운 소식이기는 하지만, MS의 입지가 매우 좋고 이 기업의1차 성장 동력 즉, 클라우딩이 온전하다고 본다"고 진단했다.

웨드부시 증권의 댄 아이브스 애널리스트는 "개인용 컴퓨터 부문이 MS 매출의 약 3분의 1을 차지하지만, 코로나19가 사업에 미치는 영향은 계속될 것 같지 않다"고 분석했다.

이어서 "MS의 클라우드 사업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요약하자면, MS는 올해와 그 이후로 우리가 가장 좋아하는 클라우드 사업을 확고히 유지할 것"이라며 "개인용 컴퓨터와 공급망의 악재에도 이것은 '애져(클라우드 플랫폼)'의 성장세에 대한 우리의 강세 전망을 바꾸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ywkw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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