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정원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올해 중국 경제성장률을 0.5%포인트 낮출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28일 보도했다.

뱅가드는 코로나19로 올해 중국 경제성장률이 0.5%포인트 낮아질 것으로 전망하면서 이는 5천340억 위안(한화 약 93조원) 규모의 제품과 서비스가 생산되지 않거나 지연된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중국의 경제활동이 2분기 초까지 정상화되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고 경고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대규모 격리가 이뤄지고 있으며 영업을 재개하지 못하는 곳도 많기 때문이다.

뱅가드는 "이러한 시나리오에서 보자면 지난해 4분기와 비교해 경제생산량이 눈에 띄게 감소한 이후 빠른 V자 모양 반등을 이뤄낼 것으로 전망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 세계적으로 일정 수준의 공급망 차질이 나타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코로나19의 경제적 영향은 이 상황이 얼마나 오랫동안 지속하는지, 얼마나 확산하는지, 소비자 및 기업 심리는 얼마나 타격을 받을 지, 정부 대응은 어떠한지 등에 달려있다면서 경제적 영향을 충분히 파악하는 데는 최소한 몇 달은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jw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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