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진정호 기자 = 호주 증시가 이번 주 들어 10% 가까이 폭락하면서 2008년 그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악의 한 주를 보낸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연합인포맥스의 세계주가지수 화면(화면번호 6511번)에 따르면 호주 주가지수인 AO지수는 이날 전장 대비 3.39% 급락한 6,508.90에 장을 마쳤다.

이로써 AO지수는 이번 주 총 9.98% 급락하며 한 주를 마무리했다. 이는 지난 2008년 10월 둘째주 한 주 동안 16.23% 폭락한 이후 최대 주간 낙폭이다.

호주증권거래소(ASX)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산출하는 S&P/ASX200 지수도 6,441.2로 마무리하며 이번 주 9.8% 급락했다.

지수 구성 종목 중 가장 크게 떨어진 12개 기업 가운데 7곳이 광산채굴기업이었다. 이들 기업은 중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퍼지는 가운데에도 안전자산으로 여겨지며 최근 급등한 바 있다.

호주달러 환율도 이날 0.88% 급락한 0.6522를 기록하며 공포감을 반영했다. 호주달러-달러 또한 이번 주 1.57% 하락하며 약세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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