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외환(FX) 스와프포인트는 수급상 매수가 우위를 보인 가운데 미국 채권금리가 하락세를 이어간 영향을 받아 상승했다.

28일 외화자금시장에서 1년 만기 FX 스와프포인트는 전일보다 0.30원 상승한 마이너스(-) 10.30원, 6개월물도 0.30원 오른 -4.4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3개월물은 전일 대비 0.15원 오른 -1.75원, 1개월물은 전일과 같은 -0.50원을 나타냈다.

역외 비드(매수)가 장기구간을 중심으로 나온 가운데 1~3개월 구간을 중심으로 당국의 정책성 비드도 나오며 스와프포인트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특히 최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내달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이 커지면서 미 국채금리가 사상 최저 수준으로 하락한 점도 스와프포인트에 반영됐다.

지난밤 10년 만기 미 국채 금리는 6.64bp 하락한 1.2665%를, 2년 만기 금리는 10.2bp 하락한 1.0657%를 나타냈다.

이번 주 10년 만기 금리는 20.73bp, 2년 만기 금리는 28.37bp 하락하며 큰 폭 하락했다.

한 은행의 스와프 딜러는 "역외 비드와 정책성 비드가 나오면서 장기구간을 중심으로 스와프포인트가 상승했다"며 "에셋 스와프 물량도 꽤 나왔지만, 역외와 정책 비드 등에 흡수되면서 전반적으로 레벨이 올랐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한, 최근 미국 금리가 큰 폭으로 빠지는 점도 스와프 시장에 영향을 줬다"고 덧붙였다.

s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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