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터키 리라화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위험자산 회피 고조 여파로 급락하고 있다.

28일 오후 4시 22분(한국 시간) 달러-리라 환율은 뉴욕 전장 대비 0.0324리라(0.52%) 급등한 6.2320리라에 거래되고 있다. 환율은 장중 6.2515리라까지 상승했다.

달러-리라 환율이 오르면 달러 대비 리라 가치는 하락한다. 리라화 가치는 이번 주 들어 약 2.3% 하락했다.

중국에서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세가 주춤해졌지만 한국과 이탈리아 등에서 확진자가 대폭 늘어나면서 위험자산 투자심리가 꽁꽁 얼어붙었다.

터키 당국은 이란에서 코로나19가 확산하자 지난 25일 항공편으로 자국인을 이송하고 전원 격리 조치를 내린 바 있다.

파흐레틴 코자 터키 보건부 장관은 이란에서 철수한 자국민 중 코로나19 감염자는 없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날 아시아 증시가 미국 증시에 이어 일제히 폭락하는 등 코로나19로 글로벌 금융시장이 흔들리자 터키 리라화도 영향을 받고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달러-터키 환율 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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