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우성문 통신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상황이 더욱 악화한다면 영공이 폐쇄될 수 있다고 씨티가 전망했다.

28일 씨티의 마크 만두카 상무이사는 CNBC와 인터뷰에서 "역사를 살펴보면 이와 영향을 미쳤던 사건은 6년 전 사스 때, 2010년 화산재 때가 있다"면서 "정부가 9·11 사태 때 항공사들을 지원했던 것 역시 지금과 비슷하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만두카 이사는 "만약 정부가 항공사를 지원하기 위해 개입할 뿐 아니라 향후 몇 주 안에 영공을 닫을 것인지 궁금하다"고 말했다.

과거 정부와 항공 당국은 특정 이벤트가 발생했을 경우 영공을 완전히 혹은 일부 폐쇄한 적이 있다.

9·11 테러가 난 이후 미연방항공청(FAA)은 모든 비행을 중단했고 영국은 2010년 아일랜드 화산재 폭발 이후 6일간 영공을 폐쇄했다.

지난해 파키스탄은 정치적 갈등이 고조되며 인도로 가는 영공을 5개월간 폐쇄했다.

현재 많은 국가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여행 규제를 발표하고 있다.

smwoo@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2시간 더 빠른 23시 38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