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인포맥스) 이효지 기자 = 아파트 분양 물량이 3월에 대거 쏟아진다.

청약업무 이관으로 1월 분양 업무가 사실상 중단된 데 이어 지난달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공급 물량이 대거 축소되면서 3월로 이연된 물량이 많아졌기 때문이다.

2일 부동산 정보업체 직방에 따르면 이번 달 전국 분양 물량은 44개 단지 총 3만3천433세대로 집계됐다.

작년 동기보다 57% 급증했으며, 일반분양은 1년전보다 95% 급증한 2만7천689세대에 이른다.





지난달 분양 예정단지는 총 1만9천134세대였으나 코로나19로 인해 실제 55%인 1만558세대만 분양됐고, 일반분양도 예정된 1만5천465세대 중 7천812세대에 그쳤다.





이번 달에는 경기도에서 양주 옥정신도시, 평택 고덕신도시 등 분양가 상한제가 시행되는 지역 중심으로 가장 많은 6천706세대가 공급될 예정이다.

인천에서 4천702세대, 경남에서 3천234세대가 분양 예정이다.

서울에서는 서초구 르엘신반포(280세대), 양천구 목동호반써밋(407세대) 등 4개 단지 1천294세대가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직방 관계자는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될 에정인 서울과 경기 일부 정비사업 아파트는 4월까지 입주자모집공고를 끝내야 하지만 코로나19에 따른 불확실성으로 3월 분양 예정단지들도 분양을 연기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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