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신 "신젠타 그룹, 中 바깥에 2차 상장도 모색"

"신젠타 그룹 자산, 약 2천억 위안..모기업 켐차이나 채무 급증"



(서울=연합인포맥스) 선재규 기자= 중국 양대 국유 화학 대기업인 켐차이나(중국화공)와 시노켐(중화집단)이 농화학 부문을 떼어내 지난달 켐차이나 산하에 새로 설립한 신젠타 그룹이 2022년 중반까지 중국에 상장할 계획이라고 중국 경제 금융 전문 매체 차이신이 보도했다.

차이신이 지난 29일 자 신젠타 그룹 성명을 인용한 바로는 신젠타 그룹은 이와 함께 중국 바깥에 2차 상장하는 방안도 모색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젠타 그룹에는 켐차이나가 2017년 430억 달러(52조515억 원)에 인수한 스위스 농업 대기업 신젠타 자산도 포함돼 있다.

신젠타는 중국에 인수된 후 2018년 1월 스위스와 미국 증시에서 상장 철회했다.

켐차이나는 신젠타를 인수하면서 몇 년 안에 신젠타가 재상장될 것이라고 밝혔다.

켐차이나는 신젠타 인수로 채무가 급증해, 인수 6개월 전보다 88% 증가한 4천340억위안(약 75조1천200억 원)을 초과했다.

채무는 이후 계속 증가해 지난해 9월 말에는 6천475억8천만 위안으로, 자산 대비 부채 비율이 77.38%로 더 상승했다.

차이신 집계에 의하면 신젠타 그룹 자산은 2천억 위안가량으로 집계됐다.

jk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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