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정원 기자 = 2일 오전 중국증시는 경기부양책 기대에 1% 넘게 올랐다.

이날 오전 11시 3분 현재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 대비 38.79포인트(1.35%) 상승한 2,919.10에 거래됐고, 선전종합지수는 27.63포인트(1.53%) 오른 1,829.38에 움직였다.

2월 공식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역대 최저치를 나타내면서 경기부양책 기대감이 고조된 것이 투자심리를 북돋웠다.

지난 29일 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2월 공식 제조업 PMI는 35.7을 기록했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가 터진 2008년 11월 당시 제조업 PMI 38.8보다 더 낮은 것으로 역대 최저다.

2월 공식 비제조업 PMI도 29.6을 나타내며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

시장조사기관 IHS마킷이 이날 오전에 발표한 2월 차이신 제조업 PMI도 40.3을 나타냈다.

이 또한 2004년 4월 집계 이후 최저치다.

2월 PMI가 역대 최악의 중국 경기 위축세를 시사하면서 경기부양책 기대감이 고조됐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지난 28일(현지시간) 긴급성명을 내고 경제를 지지하기 위해 적절하게 행동하겠다면서 부양책을 시사한 것도 투자심리를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됐다.

상하이종합지수와 선전종합지수는 현재 전 업종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부동산 및 건설 부문은 3% 넘게 오르며 상승세를 견인했다.

한편 이날 인민은행은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을 통한 공개시장조작에는 나서지 않았다.

jw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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