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정원 기자 = 2일 중국증시는 경기부양 기대에 3%대 상승세를 보였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 대비 90.63포인트(3.15%) 상승한 2,970.93에 거래를 마쳤고, 선전종합지수는 67.90포인트(3.77%) 오른 1,869.65에 장을 마감했다.

상하이종합지수와 선전종합지수는 각각 0.66%, 1.12% 상승 출발한 후 상승폭을 키웠다.

2월 중국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역대 최저치를 나타내면서 경기 부양 기대감을 부채질했다.

이날 시장조사기관 IHS마킷이 집계한 2월 차이신 제조업 PMI는 40.3을 나타냈다.

이는 2004년 4월 집계 이후 최저치다.

지난 29일 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2월 공식 제조업 PMI도 35.7을 나타내며 역대 최저치를 나타낸 바 있다.

VC자산운용의 루이스 체 매니저는 2월 PMI가 역대 최저 수준으로 떨어지면서 중국 정부 당국이 더 많은 부양책을 내놓아야 하는 압박을 받게 됐다면서 이는 중국증시 투자자에게 희망적인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지난 28일(현지시간) 긴급성명을 내고 경제를 지지하기 위해 적절하게 행동하겠다면서 부양책을 시사한 것도 투자심리를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됐다.

일본은행의 구로다 하루히코 총재도 이날 코로나19 확산과 관련해 "적절한 금융시장 조정과 자산매입 실시를 통해 윤택한 자금공급과 금융시장 안정 확보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은 상하이종합지수와 선전종합지수 모두에서 전 업종이 올랐다.

특히 부동산 및 건설 부문은 5% 넘게 뛰었다.

한편 이날 인민은행은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을 통한 공개시장조작에는 나서지 않았다.

jw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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