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국민연금-UAE 국부펀드 등 참여..기업 가치엔 함구

모건 스탠리, 웨이모 가치 1천750억 弗→1천50억 弗

"기술 안정화-상용화, 예상보다 늦어질 전망" 지적



(서울=연합인포맥스) 선재규 기자= 구글 모기업 알파벳 산하 자율 주행차 부문인 웨이모가 첫 외부 차입으로 22억5천만 달러를 확보한 것으로 발표됐다.

외신에 따르면 웨이모는 2일(현지 시각) 이번 차입에 알파벳 외에 조립 계약사인 자동차 부품 메이커 매그나 인터내셔널과 미 딜러망 오토네이션, 캐나다 국민연금국과 실버 레이크, 무바달라 인베스트먼트 등이 참여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번 차입을 통해 기업 가치를 얼마로 평가받았는지엔 함구했다.

모건 스탠리는 지난해 9월 웨이모 기업 가치를 앞서 평가한 1천750억 달러에서 1천50억 달러로 낮추면서, 기술 안정과 자율 주행차 상용화가 예상보다 더 늦어질 전망인 점을 주요 이유로 지적했다.

외신은 그런데도 웨이모가 경쟁사들과 비교해 여전히 기업 가치가 압도적으로 높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제너럴 모터스 산하 크루즈가 그간 혼다 등으로부터 70억 달러 이상을 차입하면서 기업 가치가 190억 달러로 평가되는 점을 상기시켰다.

또 우버 자율 주행차 부문도 도요타와 덴츠 등으로부터 10억 달러 이상을 투자받으면서 기업 가치를 72억5천만 달러로 평가받았다고 덧붙였다.

이 밖에 포드 및 폴크스바겐과 파트너십을 가진 아르고의 경우 20억 달러 이상을 차입하면서 기업 가치를 72억5천만 달러로 평가받았다고 외신은 전했다.

jk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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