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권용욱 기자 = 30일 단기자금시장은 통화안정증권(통안채) 발행과 통화안정계정(통안계정) 입찰 등으로 지급준비금 부족 분위기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은 통안채 만기 1조1천800억원과 통안계정만기 3조5천억원 등으로 시중 자금이 공급되는 반면, 통안채 발행 1조2천800억원과 통안계정 입찰 등으로 시중 자금이 빠져나간다.

자금시장 관계자는 "통안채와 통안계정의 만기 자금이 각각 시중에 공급되지만, 통안채 발행과 통안계정 입찰 등으로 당일 지준 부족세가 계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전일은 부가세 본납이 10조원 가까이 있었으나 국고 여유자금 등 대부분 재정으로 시중에 공급됐다. 이로써 당일 지준은 5조5천억원 부족을, 지준 적수는 15조8천억원 부족을 각각 나타냈다. 하루짜리 콜 금리는 기준금리보다 1bp 낮은 연 2.74%로 집계됐다.

(※지급준비금 적수란 은행의 지급준비금에서 날마다 남거나 모자란 돈을 일정한 기간에 합친 액수를 말한다. 날마다 쌓는 지급준비금잔액의 합계다. 은행들이 적립한 실제지급준비금이 필요지급준비금에 부족하거나 남을 수 있다. 적수의 잉여가 많다는 것은 필요한 자금보다 시중에 자금이 많다는 의미로, 반대로 적수의 부족이 많아진다는 것은 필요한 자금보다 자금이 적다는 뜻으로 통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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