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 4억6천200만 弗 새 투자 주도.."기업 가치 30억 弗 평가"

차이나데일리 "양사 협업, 스마트 모빌리티로 확대..시장 신뢰↑"

"포니에이아이, 2027년 中에 고도 자율 주행차 대량 공급 목표"



(서울=연합인포맥스) 선재규 기자= 중국 자율 주행차 스타트업 포니에이아이(Pony.ai)가 도요타 주도로 4억6천200만 달러를 차입했다고 차이나데일리가 보도했다.

차이나데일리는 실리콘 밸리에 진출한 포니에이아이가 지난주 실행한 추가 차입에도요타가 4억 달러를 투자했다고 전했다.

도요타 투자는 중국 자율 주행차 부문에 대한 단일 규모로 최대라고 차이나데일리는 지적했다. 포니에이아이는 차입을 통해 기업 가치를 30억 달러 이상으로 평가받았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바이두 경영진 출신인 제임스 펑과 구글과 바이두에서 엔지니어로 일한 러우톈청이 2016년 공동 설립한 포니에이아이는 베이징과 광저우에 거점을 두고 있다.

펑은 "이번 차입이 우리의 자율 주행 상용화를 더 빠르게 만들 것"이라면서 "생산기반 확대를 위해 더 많은 투자를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차이나데일리는 포니에이아이가 자율 주행 기술 5단계 가운데 4번째인 `완전 자율주행'(운전자가 목적지만 설정)차 양산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문은 포니에이아이가 도요타와 지난해 중국 자율 주행 프로젝트에 초점을 맞춘 비즈니스 파트너십을 맺었음을 상기시키면서, 이번 차입을 통해 협력 관계를 스마트 모빌리티로 더 확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포니에이아이의 자율 주행 기술과 도요타의 '로봇 택시' 플랫폼 간 시너지 효과를 양사가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신문은 또 포니에이아이가 도요타와 파트너십을 강화함으로써 알파벳 산하 웨이모와 우버 자율 주행 부문 등과의 경쟁에서 시장 신뢰를 높이는 효과도 계산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포니에이아이는 2018년 말 광저우에서 로봇 택시 파일럿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지난해 말에는 미 캘리포니아에서도 유사한 시험 서비스에 착수했다.

차이나데일리는 포니에이아이는 2027년께 중국에 고도의 자율 주행차를 대량 공급하려는 목표를 갖고 있다고 전했다.

jksun@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2시간 더 빠른 08시 05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