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정원 기자 = 지난 2일 중국 증시 상승 이유가 안전자산 수요 때문이라는 의견이 나왔다.

3일 중국 관영매체 차이나데일리는 "전날 중국 본토 증시가 많이 뛰었고, 위안화와 같은 중국 자산도 올랐다"면서 "이는 전 세계적으로 불확실성이 높아지는 와중에 중국이 상대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잘 통제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중국이 코로나19 확산을 잘 통제해 투자자들이 중국 관련 자산을 안전자산으로 판단해 투자했다는 의미다.

지난 2일 중국 상하이종합지수와 선전종합지수 모두 3%대 상승세를 보였다.

이 중 200개 종목은 일일 상한선인 10% 올랐다.

차이나데일리는 "투자자들이 특히 전통적 산업부문은 코로나19에 큰 어려움을 겪겠지만 기술주는 그렇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투자자들은 중국 기술주를 비전통적 리스크 헤징 자산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UBS 글로벌웰스매니지먼트의 마크 해페레 수석 최고투자책임자(CIO)도 "선진국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중국은 확산을 막는 데 성공하고 있다는 신호를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 확산 가능성에 따른 불확실성을 고려했을 때 유로존 국가 주식에 대해서는 조심스럽다"면서 "중국이 상대적으로 바이러스 통제를 잘하고 있다는 점에서 신흥국 시장 주식을 더 선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jw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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