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골드만삭스가 영국 사무실을 이전하면서 기존 사무실에서 나온 양복 슈트와 구두, 귀중품 등이 수백개에 달한다는 보도가 나왔다.

2일(현지시간) 런던 파이낸셜 뉴스(FN)에 따르면 골드만은 지난해 여름 런던 사무실을 플리트 스트리트에서 세인트폴 성당 인근의 슈 레인에 위치한 빌딩으로 이전했다.

이 과정에서 사무실에 버려진 옷가지와 구두 등이 수백개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FN에 따르면 양복이 525벌, 여성복이 256벌, 구두, 의류, 우산 등이 든 가방이 44개 등이 버려졌다. 이들 제품은 모두 기부 단체에 전달될 예정이다.

골드만은 작년 3월 회사의 드레스 코드를 좀 더 유연하게 바꾸고, 양복 대신 평상복 차림을 권장한 바 있다. (윤영숙 기자)



◇ 중국 내 미국 기업들 "하루 손실 최소 8천만원"

중국 내 외국계 기업들은 여전히 직원들의 현장 복귀가 어렵고, 특히 공장 작업은 손실이 불어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2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중국 북경에 위치한 미국상공회의소가 169개 회원사를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대부분은 사업 중단 손실이 얼마라 판단하기가 너무 이르다고 답했다. 동시에 응답자의 10%는 하루 손실이 적어도 50만위안(약 8천500만원)은 넘을 것으로 추산했다.

이들은 4월 말까지 사업이 재개되지 않는다면 거의 절반의 응답자가 올해 중국 내 수익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오는 8월까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상황이 이어지면 20%가 넘는 응답자가 올해 수익이 50% 이상 급감할 것으로 우려했다.

미국상공회의소 측은 "사람과 상품의 이동이 차단된 것이 중국 내 외국 기업에게 최우선 과제"라며 "아직 대피처에 머물며 거주 도시로 돌아갈 수 없는 사람이 너무 많다"고 말했다. (권용욱 기자)



◇ 美 27세 백만장자, 엔터테인먼트·카드 수수료 지출 '無'

미국의 27세 백만장자인 토드 볼드윈은 수입의 80%를 저축하지만 식당이나 영화 같은 엔터테인먼트 지출은 절대 하지 않고 불필요한 은행 계좌나 카드 수수료 지출도 없다고 밝혔다.

볼드윈은 25세 때 백만장자가 됐다.

CNBC에 따르면 27세인 지금 부동산 임대와 보험 판매, 그리고 시크릿 쇼퍼로 활동하면서 버는 현금 수입을 포함한 연간 수입은 61만5천 달러(약 7억 원)에 이른다.

비용을 제외하면 30만5천 달러 수준이다.

그는 두 가지에는 절대로 돈을 쓰지 않는다고 말했다.

첫 번째는 레스토랑이나 영화관에 지출을 하지 않는다면서 "그런 소비를 하면서 어떻게 돈을 받는지 알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외식이나 식료품 쇼핑, 영화관람, 호텔이나 카지노 등을 방문하면서 돈을 받는 '시크릿 쇼퍼'로 활동하고 있다.

볼드윈은 수 년전 대학에서 미스터리 쇼핑을 시작했으며 매년 3만 달러 가량을 벌었다.

시크릿 쇼핑 덕분에 볼드윈과 그의 아내는 매달 식료품 지출이 25달러에 그친다.

볼드윈은 또 "불필요한 은행 계좌 수수료나 신용카드 수수료에도 절대로 돈을 지출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신용카드를 13개나 가지고 있지만 결코 연체 수수료를 내지 않는다는 것이다.

수입의 80%를 저축한다고 밝힌 볼드인은 저축을 좋아한다면서 "어떤 것을 살 수 있게 되고 그러고 나서 그것을 사지 않는 것은 정말로 즐거운 일"이라고 말했다. (정선미 기자)



◇ '하필 이런 때' 뱅가드·피델리티 접속 장애에 고객들 분노

지난 28일(미국 시간) 오전 한때 뱅가드와 피델리티의 온라인 계좌 접속에 문제가 발생해 시장 급락 중 거래를 할 수 없게 된 투자자들을 분노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지난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공포로 시장이 흔들리자 많은 사람들이 투자금 현금화, 저가 매수, 잔고 확인 등을 위해 해당 회사의 웹사이트에 접속을 시도했다.

하지만 일부 고객들은 소셜 미디어를 통해 계좌에 접속할 수 없다는 불만을 털어놨다.

WSJ은 장애가 일시적이었다고 전했다.

뱅가드 대변인은 28일 아침 갑작스러운 트래픽 증가로 3분간 웹사이트가 다운됐다고 설명했다. 피델리티도 고객들이 자사 고객들이 몇분간 온라인 접속을 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WSJ은 짧은 시간이긴 하지만 이와 같은 기술적 문제는 변동성이 더욱 심해질 경우 대형 운용사와 브로커리지가 트레이딩 증가세를 견딜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을 낳았다고 지적했다.

리서치 회사 셀렌트 관계자는 "9·11 사태든, 브렉시트든, 코로나바이러스든 투자회사들은 요구사항 증가를 잘 처리할 수 있어야 한다"며 "그렇지 못한다면 운영상 문제뿐만 아니라 평판에 타격을 입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정현 기자)



◇ 억만장자 팔리하피티야 "버핏, 비트코인에 관해서 완전히 틀려"

억만장자 벤처 투자자 차마스 팔리하피티야가 비트코인은 가치가 없다는 워런 버핏에 반박하고 나섰다.

26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팔리하피티야는 버핏의 관점을 "구식(outdated)"이라고 표현하며 "사람들은 자산 중 1%를 비트코인으로 보유해야 한다"고 말했다.

팔리하피티야는 코로나19 공포로 2,000포인트 빠진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를 목도한 뒤 비트코인을 사는 건 바보 같은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세상 돌아가는 것과 완전히 관련이 없는 것을 순자산 중 1%로 가지고 있는 게 합리적인 전략"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팔리하피티야는 암호화폐에 관해서는 다른 생각을 가졌지만, 버핏을 대단히 존경한다고 첨언했다. (서영태 기자)



◇ 에르메스, 신품보다 비싼 버킨백 중고품에 '골치'

프랑스 명품업체 에르메스가 주력 제품인 버킨백과 켈리백의 중고품 가격이 신제품보다 더 비싼 '기현상'으로 골치를 앓고 있다고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일(현지시각) 보도했다.

WSJ은 "에르메스가 개당 1천만원이 넘는 버킨백과 켈리백의 프리미엄을 유지하기 위해 생산량을 엄격히 조정하면서 구매에 실패한 대기 수요자들이 중고시장에서 웃돈을 더 주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며 이 때문에 에르메스는 제품 통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전했다.

번스타인의 분석에 따르면 버킨과 캘리는 전체 에르메스 판매량의 25~30%를 차지한다. 지난주 발표된 에르메스의 연간 수치를 기준으로 버킨과 켈리는 지난해 매출이 17억~21억유로 사이인 것으로 추정된다.

번스타인은 버킨과 켈리가 매년 약 12만개가 생산된다며 이를 구매하지 못한 사람과 투자 차익을 노리는 사람들이 재판매 시장에 모여 활발히 거래하고 있다고 전했다.

WSJ은 "에르메스 중고품은 고급 시계 브랜드 롤렉스 및 파텍 필립과 함께 신품보다 중고품이 더 비싼 브랜드 중 하나"라고 전했다.

UBS 리서치에 따르면 대부분의 고급 브랜드 가방은 중고품이 매장 신제품보다 약 35% 할인된 가격으로 거래되지만 에르메스는 특이한 색상의 가방에 50~100%의 웃돈도 기꺼이 지불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에르메스 가방은 경매 시장에서도 인기다. 지난해 제작된 희귀한 흰색 악어의 버킨백은 지난해 11월 경매에서 16만1천달러에 팔렸다. 매장가의 3배에 가까운 금액이다. (진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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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13시 33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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