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인포맥스) 이효지 기자 = 3기 신도시 중 하나인 고양 창릉이 공공주택지구로 지정됐다.

국토교통부는 4일 고양창릉 및 고양탄현에 대한 주민공청회, 전략환경영향평가,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등이 끝나 6일 자로 공공주택지구 지정을 고시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수도권 30만호 공급 계획상 신도시급 지구 5곳 중 4곳의 지구지정이 끝났으며 마지막으로 남은 부천 대장은 올해 상반기 중 지구지정이 완료될 계획이다.

국토부는 작년 10월 지구지정이 완료된 남양주 왕숙, 하남 교산, 과천 등을 대상으로 올해 중으로 주거단지 위치, 토지이용계획, 층수 등을 정하는 지구계획을 마련하고 보상협의체가 구성된 곳을 중심으로 토지보상 절차를 진행한다.

입지가 우수한 일부 지구는 첫마을 시범사업으로 2021년부터 입주자 모집이 시작된다.

서울 도심부지 4만호는 설계공모, 사업계획 수립 등이 진행 중이며 4천호 이상 지구지정이 완료됐다.

국토부는 서울시와 함께 올해 1만6천호에 대한 지구지정을 끝내고 이 중 1천호는 연내 입주자를 모집할 계획이다.

이번에 지구지정되는 창릉지구는 판교의 2배가 넘는 130만㎡ 규모의 자족용지를 배치하고 일자리 창출을 위한 기업지원허브 등을 설치한다.

전체 면적의 39%가 녹지로 꾸며지는 가운데 기존 군부대를 100만㎡ 규모의 도시숲으로 조성하고 지구 중심으로 흐르는 창릉천 정비사업, 호수공원 조성도 추진된다.

탄현지구는 20년 이상 방치된 장기 미집행 공원 부지를 활용하는 사업으로, 신혼희망타운 등 3천300호를 공급하고 편입되는 미집행 공원 부지의 70% 이상을 친환경 공원으로 조성한다.

김규철 국토부 공공주택추진단장은 "수도권 30만호 계획 중 19만6천호가 지구지정을 끝내는 등 사업이 본궤도에 들어섰다"며 "세부 개발계획에 전문가, 지방자치단체 의견을 최대한 수렴하고 원주민들과도 소통하면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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