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정원 기자 = 4일 중국증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정책금리를 50bp 인하한 가운데 상승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 대비 18.77포인트(0.63%) 상승한 3,011.67에 거래를 마쳤고, 선전종합지수는 6.82포인트(0.36%) 오른 1,895.74에 장을 마감했다.

이에 따라 두 지수 모두 3일 연속 상승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와 선전종합지수는 이날 하락 출발 후 등락을 반복하다가 장 마감을 앞두고 반등에 성공했다.

연준이 코로나19 확산에 대응하기 위해 이례적으로 특별 회의를 열고 정책금리를 50bp 인하했는데도 미국증시가 3% 가까운 낙폭을 기록하면서 중국증시도 높은 변동성을 보인 것으로 분석된다.

변동성이 높은 와중에도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은 3일 연속 투자심리를 북돋웠다.

지난 29일 2월 공식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2일 차이신 제조업 PMI에 이어 이날 발표된 2월 차이신 서비스업 및 합성 PMI도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2월 차이신 서비스업 PMI는 26.5를, 합성 PMI는 27.5를 기록했다.

중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이틀 연속 100명대에 머무른 것도 증시 상승세에 도움을 줬다.

중국의 신규 확진자는 지난달 29일 573명에 달했는데 3월로 접어들면서 1일 202명, 2일 125명, 3일 119명으로 급격히 줄어들고 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부동산 및 금융 부문이 상승세를 견인했다.

한편 이날 인민은행은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을 통한 공개시장조작에는 나서지 않았다.

jw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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