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매장, 연내 60여개 늘어 220개..올해도 中이 매출 주도"

"가족 소유 기업이라 장기 투자 능력 충분..공급망도 유연"



(서울=연합인포맥스) 선재규 기자= 덴마크 다국적 장난감 기업 레고는 코로나19 사태에도 중국 비즈니스 확대 기조가 불변이라고 밝혔다.

차이나데일리가 5일 전한 바로는 레고의 닐스 크리스티안센 최고경영자(CEO)는 회견에서 레고가 기록적인 분기 실적을 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크리스티안센은 올해 성장도 중국이 또다시 주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연내 60여개를 신설해 중국 매장이 220개로 늘어날 것으로 말했다.

그는 "도전이 있겠지만, (매장 신설) 숫자를 무난히 실현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레고가 가족 소유 기업이기 때문에, 투자에 초점을 맞춘 장기 계획을 실행할 능력이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크리스티안센은 "중국 상황이 일부 단기적으로 불확실하지만, 현지 투자에 관한 우리 장기 전략에 변화를 주는 것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코로나19 사태가 레고 매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를 판단하는 것이 시기상조라고 강조했다.

그는 레고가 효율성이 검증된 이른바 '브랜디드 스토어' 판매 전략에 계속 의존할것이라고 말했다. 또 코로나19 사태로 전망이 더 밝아진 온라인 판매에도 계속 초점이맞춰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레고는 앞서 낸 연례 보고서에서 "2032년까지 20억 명에 달하는 전 세계 어린이의 90%가량이 북미와 유럽 바깥에 거주할 것이며, 그 가운데 4분의 3 이상이 동아시아에 살 것"이라고 내다봤다.

크리스티안센은 이어 레고가 유연한 공급망을 갖고 있음을 상기시키면서 "따라서 유사시 효율적인 운영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레고는 중국 외에 멕시코와 체코, 헝가리 및 덴마크 등에 공장이 있다.

레고는 올해 초 중국 사무소와 자싱 공장을 일시 폐쇄했다가 재개했다.

jk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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