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정원 기자 = 3월 중순부터 중국 본토 지역 중 후베이성 이외 지역의 경우 더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을 수 있다는 의견이 나왔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5일 보도했다.

중국 코로나19 통제 연구팀 14인 중 한 명인 장 보리는 중국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줄어들고 있다면서 낙관적 전망을 내놨다.

그는 중국 관영매체 인민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전염 추세를 분석한 결과 후베이성 이외 지역의 일일 신규확진자 수는 지난 2월 말부터 0에 가까워졌다"면서 "3월 중순부터는 후베이성 외 지역은 코로나19 환자로부터 자유로워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톈진중의약대학 교장이기도 한 장 보리는 우한에서도 3월 말부터는 신규 확진자가 나오지 않기를 바란다고도 말했다.

장 교수는 중국 중 우한 외의 지역에서는 4월부터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될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다만 4월까지 코로나19가 완전히 사라진다는 것은 아니며 해외에서 유입되는 등 환자가 생길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4일 하루 동안 중국 본토 내 코로나10 신규 확진 환자가 139명, 사망 31명이라고 5일 발표했다.

중국의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달 29일 573명에 달했는데 3월로 접어들면서 1일 202명, 2일 125명, 3일 119명, 4일 139명으로 안정되고 있다.

후베이성을 제외한 지역의 신규 확진자 수도 2일 11명이었다가 3일 4명, 4일 5명으로 이틀째 한 자릿수를 기록했다.

jw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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