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인도에서 앞으로 5년 동안 자산 규모가 3천만 달러(약 355억 원)를 웃도는 초고액자산가의 숫자가 74%나 늘어날 것으로 나이트프랭크리서치가 전망했다.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미국은 5년 동안 22%, 싱가포르와 홍콩은 각각 29%, 5%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아시아 지역은 특히 인도를 포함한 신흥국의 중산층이 증가하면서 초고액자산가의 숫자가 5년간 44% 늘어날 것으로 나이트프랭크는 내다봤다.

지난해 기준 인도의 초고액자산가는 모두 5천986명이었다.

미국이 24만575명으로 가장 많았고, 중국은 6만1천587명, 싱가포르와 홍콩은 각각 3천306명, 2천737명이었다.

나이트프랭크는 전 세계적으로 초고액자산가는 2024년까지 27% 늘어난 64만9천331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나이트프랭크는 보고서에서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는 초고액자산가 인구가 가장 많이 늘어나게 될 것이며 경제 역시 가장 빠른 속도로 성장할 것"이라면서 "인도와 베트남, 중국,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와 같은 신흥국의 성장률은 일본과 한국, 싱가포르 등 경제가 더 성숙한 국가의 성장률을 따라잡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선미 기자)



◇ 머니 매니저, 기업 직접 만난다…손가락 빠는 월가 브로커들

글로벌 주요 머니 매니저들이 직접 기업의 고위 관계자와 접촉하면서 과거 이들의 만남을 주선하던 은행들이 설 자리를 잃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다음 주 보스턴에서 투자자산이 9조 달러 이상인 머니 매니저들이 20명 남짓의 미국 대형 기업 최고경영자(CEO)가 만나는 컨퍼런스가 열릴 예정이라고 전했다.

해당 컨퍼런스의 주최 측은 피델리티인베스트먼트, T로우프라이스, 웰링턴매니지먼트, 노르웨이국부펀드 등이며, 월마트와 코카콜라 CEO 등이 참석한다. 오는 11월에는 제약회사가 참석하는 두 번째 모임도 예정돼 있다.

하지만 이 모임에는 과거 이들의 매치메이커(matchmaker)였던 은행들은 초청받지 못했다.

그간 은행들은 투자 사이드의 고객과 기업 고객들의 만남을 중개해 짭짤한 수익을 챙겨왔다. 주식 공모 전에 열리는 로드쇼, 주주들의 현장 방문 등이 해당 업무였다.

WSJ은 코퍼레이트 액세스라고 불리는 이 비즈니스가 은행들의 핵심 수입원이었으나 규제 및 시장여건 변화로 위협받고 있다고 전했다.

우선 과거보다 몸집과 파워가 커진 대형 운용사들은 월가 브로커의 소개 없이도 기업 관계자들과 접촉할 수 있게 됐다.

또 펀드들은 운용 수수료 수입 감소로 비용을 줄여야 하는 압박에 직면해 있으며, 유럽의 새 규제는 운용사들이 리서치와 코퍼레이트 액세스에 사용한 모든 비용을 투명하게 해명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T로우의 대변인은 "월가가 수년간 수행해왔던 기업 리더들에 대한 접촉으로 가치를 계속 찾아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문정현 기자)



◇ 前 뉴욕 연은 총재, 컨설팅회사에 둥지 틀어

윌리엄 더들리 전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컨설팅회사 '트렐리언트(Treliant)의 이사 겸 선임 자문역을 맡게 됐다고 트렐리언트가 4일(현지시간) 밝혔다.

더들리 전 총재는 2009년부터 2018년까지 뉴욕 연은 총재직을 맡았다.

더들리 전 총재는 뉴욕 연은을 떠난 후 블룸버그에 사설을 기고해왔으며 뉴욕 연은에 몸담기 전에는 골드만삭스의 수석 이코노미스트로 활동해왔다. (윤영숙기자)



◇ '기업사냥꾼' 엘리엇, 홍콩 재벌가 은행과 휴전

행동주의 헤지펀드인 엘리엇 매니지먼트와 홍콩 동아은행(東亞銀行·Bank of East Asia)이 오랜 분쟁 끝에 휴전하게 됐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동아은행이 자산 매각 또는 사업 개선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데 엘리엇이 지지를 표명한 것이다. 지난 2010년부터 동아은행 주식을 매입해온 엘리엇은 지분 8%를 보유한 4번째 최대 주주로 은행의 경영권 매각을 노려왔다.

소식통에 따르면 오는 5월에 예정된 재판을 피하려는 게 양측이 건설적인 대화를 하게 된 배경이다.

엘리엇은 오너 일가가 경영하는 동아은행이 신주를 발행해 우호 세력인 일본 미쓰이스미토모 금융그룹에 매각하자 경영권 방어를 위해 주주가치를 희석했다며 법정 분쟁을 벌여왔다. (서영태 기자)



◇ 코로나19에 일본에서는 비석 모자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중국 공장이 멈춰서면서 일본에서는 비석이 모자라는 상황이 발생했다고 중국 관영매체 글로벌타임스가 4일 보도했다.

매체는 일본이 비석 수요의 약 90%를 중국에서 수입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일본에서 비석 판매를 하는 이오카 스스무는 글로벌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매장에서 판매되는 제품의 70%를 중국 동부 푸젠 지역에서 수입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인도, 아프리카, 서유럽 외 다른 지역에서 수입되는 것도 추가 가공을 위해 푸젠지역을 거처서 수입해야 하기 때문에 지금 매장은 두 달째 재고가 떨어진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매체는 그동안 푸젠성에서 일본으로 비석이 일주일에 한 차례씩 발송됐는데 최근 두 달 동안에는 코로나19 때문에 발송이 멈췄다고 설명했다.



◇ 美 온라인 쇼핑 급증에 아마존 배달 지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미국 내 온라인 쇼핑이 늘고 있다. 이에 따라 아마존과 같은 업체의 배달 지연도 이어지고 있다.

4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아마존 프라임 나우' 등 긴급 배송 서비스가 당일 제대로 도착하지 않는 사례가 나오고 있고, 이번 주 들어 아마존 프라임 나우는 시애틀, 뉴욕, 샌프란시스코 베이 지역, 올랜도, 시카고, 마이애미, 보스턴 등에서 배달 서비스가 제한된다는 통지를 보냈다.

또한, 쇼핑객 트윗 등을 중심으로 관련 사례가 나타나고 있다는 게 CNBC의 설명이다.

CNBC는 "코로나19가 계속 확산하면서 사람들이 온라인에서 재고를 쌓아두고 있다"며 "일부 지역의 사이트에서는 손 소독제 등이 동났다"고 보도했다. (권용욱 기자)



◇ 페이스북, WHO에 무료 광고 제공

미국 소셜미디어업체 페이스북이 중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관련해 세계보건기구(WHO)에 무료 광고 기회를 제공한다고 미국 CNBC가 4일(현지시각) 보도했다.

페이스북의 마크 저커버그 최고경영자(CEO)는 코로나19 대응과 관련해 WHO의 광고는 무료로 제공할 예정이라며 동시에 코로나 사태와 관련한 음모론이나 가짜 뉴스는 제재하겠다고 밝혔다.

앞으로 페이스북에서 코로나19를 검색하면 앞으론 WHO나 지역 보건당국의 안내가 자동으로 뜨게 된다. WHO가 사람 간 감염 사례를 보고한 국가의 이용자들은 페이스북에 접속하면 뉴스 피드 옆에서 이를 확인할 수 있다.

저커버그는 "우리는 또한 가짜 뉴스를 퍼트리거나 자신들의 제품은 코로나를 치료할 수 있다는 식으로 코로나 사태를 악용해 이득을 취하려는 사람은 제재하겠다"고 덧붙였다.

최근 페이스북은 코로나 사태와 관련해 잘못된 정보를 방관하고 있다는 비판을 강하게 받아왔다. (진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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