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미란 기자 = 구광모 LG 회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자가 격리 중인 임직원들에게 건강 관리 용품과 응원편지를 보내 격려했다.

6일 ㈜LG에 따르면 구 회장은 코로나19로 자가격리 중인 임직원들에게 '함께 이겨냅시다'라는 제목의 메시지와 함께 황사용 마스크와 손 세정제, 액정 클리너, 손 소독 티슈, 홍삼스틱, 비타민 등을 보냈다.

구 회장은 "코로나19의 전국적인 확산으로 LG 가족 중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분들이 있어 안타까운 마음"이라며 "이번 사태를 보면서 LG 임직원과 가족의 소중함, 그리고 건강과 안전이 최우선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느꼈다"고 했다.

그러면서 "작은 도움이 되고자 몇 가지 물품을 준비했다"며 "모두가 서로 배려하고 응원해 이번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해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LG는 코로나19 확산 방지 및 피해 지원을 위해 50억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

LG생활건강은 10억원 상당의 핸드워시 제품을 현물로 지원했고, LG전자는 550억원 규모의 협력사 무이자 대출 지원과 경남 창원시에 의료진용 건강관리 가전제품을 지원한 바 있다.

지난 4일 550실 규모의 경북 구미의 직원 기숙사와 울진의 연수원 시설을 생활치료센터로 제공했고, 5일에는 대구·경북 의료진에게 가장 필요한 방호복 등 보호장구, 생필품, 건강관리 가전제품, 업무연락용 휴대전화 등을 긴급히 확보해 지원키로 했다.

mrlee@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16시 29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