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정원 기자 = 6일 중국증시는 미국증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로 폭락하면서 동반 하락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 대비 37.17포인트(1.21%) 하락한 3,034.51에 거래를 마쳤고, 선전종합지수는 14.27포인트(0.74%) 내린 1,915.17에 장을 마감했다.

두 지수 모두 하락 출발한 후 내림세를 유지했다.

코로나 19 확산 우려에 미국증시가 급락하면서 중국 증시 투자심리도 냉각된 것으로 분석된다.

간밤 미국 곳곳에서 코로나19 추가 감염자가 나오면서 코로나19가 경제에 미칠 충격에 대한 공포감이 고조됐다.

미국 워싱턴주에 이어 캘리포니아주는 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하면서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금융 중심지 뉴욕에서는 확진자가 11명 더 증가해 총 22명으로 늘었다.

시애틀의 아마존 직원 중 확진자 나오는 등 기업 운영 차질 우려도 고조됐다.

이에 따라 간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3.58%, 3.39% 급락했고 나스닥도 3.1% 밀렸다.

차익 실현 물량이 유입된 것도 중국 증시를 짓눌렀다.

상하이종합지수와 선전종합지수 모두 전일까지 4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특히 전날 상하이종합지수는 3,071.68에 거래를 마감하며 지난 1월 21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해 춘제 연휴 동안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폭락했던 부분을 만회하기도 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부동산, 금융 부문이 하락세를 견인했다.

한편 이날 인민은행은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을 통한 공개시장조작에는 나서지 않았다.

jw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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