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원 기자 = 벤츠코리아는 보험개발원의 평가 결과 인기 차종 2개의 차량모델의 보험료 등급이 상승해 보험료가 최대 10% 인하되는 효과를 볼 것이라고 9일 밝혔다.

등급이 오른 차량은 10세대 E클래스 세단과 쿠페, 카브리올레 라인업과 GLC, GLC 쿠페 라인업 등이다.

보험개발원의 등급 평가는 차량모델별 충돌사고시 손상 정도와 수리 용이성, 손해율에 따라 보험료 등급을 책정하는 제도다.

1~26등급으로 평가되며 1개 등급 상승에 따라 약 5~10%까지 자동차보험료가 감소한다.

지난 2016년 국내 출시된 10세대 E클래스 라인업은 전년 대비 2개 등급 높은 15등급으로 상향 평가됐고, 2016~2017년 국내에 선보인 GLC 라인업은 2단계 오른 16등급으로 나타났다.

모두 동급 프리미엄 수입차 대비 높은 수준이다.

특히 10세대 E-클래스 라인업의 경우, 2016년 충돌 테스트를 실시해 차량모델등급이 책정된 이후 지난 4년간 꾸준히 향상돼 총 4개 등급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벤츠코리아 관계자는 "약 15만대의 자동차보험료가 낮아져 보다 합리적인 비용으로 차량 유지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벤츠코리아는 2007년부터 국내 수입차 업계 최초로 사고 수리 공인 견적 시스템인 '아우다텍스'를 도입해 정비 견적의 투명성을 높이는 데 주력해왔다.

해당 차량의 상향된 자동차보험 차량모델등급은 지난 1월부터 일괄 적용된다. 조정된 자동차보험료의 자세한 사항은 가입한 손해보험사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jw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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