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원 기자 = 법무법인 태평양이 22년 간의 강남 시대를 접고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센트로폴리스로 사옥을 옮겨 업무를 시작한다.

10일 법조계에 따르면 태평양은 이번주 내에 사옥 이전 관련 절차를 모두 끝내고 오는 16일부터 본격적인 '종로 시대'를 열 예정이다.

올해로 40주년을 맞은 태평양은 설립 초기 서소문에서 시작해 18년을 보내다가, 이후 22년 간 강남 역삼동의 한국타이어빌딩 등 3곳을 사옥으로 활용해왔다.

구성원들이 흩어져 업무를 진행하다보니 업무 효율성 제고 차원에서 통합 사옥에 대한 필요성도 커졌다.

이에 태평양은 지난해 초부터 강남구와 종로구, 성동구 등 다양한 프리미엄 오피스들을 후보군에 올려 새 사옥 선정 작업을 진행했고, 결국 종각역 인근의 신축 프리미엄 오피스인 센트로폴리스를 새 사옥으로 최종 낙점했다.

향후 태평양의 전문가 650명과 직원 600명 등 총 1천300여명의 직원들은 센트로폴리스 B동 28개층 중 15개층 사용하게 된다.

특히, 종각은 서울시청과 광화문 등과 인접해 대기업과 금융기관, 외국계기업 등 주요 고객과의 교류에도 유리하다.

센트로폴리스에는 금호그룹 등 국내 기업 외에도 넷플릭스와 맥쿼리, 칼라일, 셔먼 앤 스털링, 도이치뱅크 등 다양한 해외 기업들도 입주해 있다.

태평양 관계자는 "서초동 법원 인근에 업무를 위한 별도 공간을 마련해 소송 등 업무의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라며 "더욱 확대할 판교 분사무소와 함께 강남 고객과의 지속적인 밀착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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