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정원 기자 = 유가 폭락이 장기화하면 중국 경기가 침체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고 다우존스가 10일 보도했다.

ING 은행의 아이리스 팡 이코노미스트는 최근 유가 하락이 중국의 모든 것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유가가 3~4월에 더 하락할 것으로 보고 중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생산자물가지수(PPI)는 더 떨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앞서 이날 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2월 CPI는 전년 대비 5.2% 상승했고 PPI는 전년 대비 0.4% 하락했다.

PPI 상승률이 마이너스를 나타내는 것은 통상 디플레이션의 전조로 해석된다.

팡 이코노미스트는 유가가 오랜 기간 낮은 수준을 유지할 경우 디플레이션 리스크가 생길 것이라면서 "경제가 하방압력을 받을 때 디플레이션이 발생하면 기업의 이익 마진이 줄고 이는 임금을 낮춰 소비에도 타격을 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경우 "중국 경제가 경기 침체 리스크에 직면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jw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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