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마스크 착용자 신원 확인 정확도 95%..비착용시 99.5%"

"中 공안부 포함 200개 고객 확보..코로나19로 해외 수출 기대"

우한대 "마스크 착용자 90% 신원 확인..첫 얼굴 DB 공개 가능"



(서울=연합인포맥스) 선재규 기자= 중국 IT 기업이 마스크를 착용한 사람의 신원을95% 정확도로 인식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음을 밝혔다고 중국 경제 금융 전문 매체 차이신이 10일 보도했다.

차이신에 의하면 베이징에 거점을 둔 안면 인식 전문 스타트업 한본은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약 600만 명과 마스크를 쓴 이보다 작은 규모의 데이터베이스 등을 토대로 이런 기술을 개발했다는 것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 기술이 마스크 착용자의 신원을 95% 정확도로 판명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마스크를 쓰지 않았을 경우 그 정확도가 99.5%로 높아진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라고 차이신은 전했다.

한본은 해당 제품이 2가지 타입이라면서, 빌딩 입구에서 얼굴을 인식하는 기본형과 공공 감시 카메라를 통해 확인하는 더 고급형이 있다고 설명했다.

한본은 중국 공안부를 비롯해 베이징에 200여개 고객을 확보했다면서, 코로나19 확산을 계기로 해외에서도 자사 기술에 대한 수요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차이신은 이밖에 우한대의 멀티미디어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리서치 센터도 정확도가 약 90%에 달하는 것으로 주장된 유사 안면 인식 기술을 개발했다고 전했다.

차이신에 따르면 센터 측은 기술 개발과 함께 세계에서 처음으로 마스크를 착용한 얼굴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했다면서, 공개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jk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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