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곽세연 특파원 = 지난 2월 미국 소기업들의 경기 낙관도가 상승해 시장 예상을 상회했다.

10일 전미자영업연맹(NFIB)은 2월 소기업 낙관지수가 104.5로, 전월의 104.3에서 상승했다고 밝혔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인 102.8을 웃돌았다.

이 지수는 2018년 8월 108.8로, 집계가 시작된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한 뒤 지난해 1월에는 2016년 11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선출된 이후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후 등락을 거듭하다 올해 들어 다시 강해지고 있다. 1~2월 수치는 지수의 46년 역사에서 상위 10% 안에 드는 수준이다.

지수를 구성하는 10개 항목 가운데 4개가 개선됐고, 6개는 하락했다.

NFIB의 윌리엄 던켈버그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소기업들의 경기 확장세가 2월에도 역사적인 수준에서 지속했다"며 "기업주들은 세금과 규제 지원 환경 속에서 사업 확장에 여전히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2월 수치는 코로나19 사태가 고조되고 연준이 금리를 인하하기 전 수집된 정보"라며 "코로나19 사태는 여전히 큰 미지의 상태"라고 설명했다.

sykwa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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