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미란 기자 = 삼성전자가 올해 약 40개국에서 5세대 이동통신(5G) 스마트폰을 출시한다.

지난해 22개국에서 5G 스마트폰을 출시한 것과 비교해 출시 국가를 2배가량 늘리는 셈이다.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기술전략팀장인 이준희 전무는 11일 삼성전자 뉴스룸 기고를 통해 "지난해 삼성전자의 5G 스마트폰 출하량이 670만 대를 돌파하여 5G 기기 시장 점유율의 대부분을 차지했다"며 "올해는 갤럭시 5G를 지난해보다 2배 더 많은 국가에 탑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전무는 "소비자들은 어디에 있든, 어떤 통신사를 사용하든 상관없이 5G 연결에 대한 완전한 접근을 원한다"며 "갤럭시 S20 시리즈는 주파수에 상관없이 모든 종류의 5G 네트워크에 대해 5G 지원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그는 "파트너와 소프트웨어 개발자와의 협력으로 5G가 모바일 스트리밍, 게임 및 통신을 향상할 수 있는 새로운 발견이 이뤄졌다"며 "이런 파트너십은 5G로 구동되는 기능 및 기술을 계속해서 제공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스마트폰과 태블릿, PC, 웨어러블을 포함한 여러 가지 다른 범주에 걸쳐 5G를 사용할 수 있는 프리미엄 기기를 소비자들에게 다양한 가격대에 걸쳐 제공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덧붙였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22개국에서 5G 스마트폰을 출시했다.

지난해 4월 국내에서 세계 최초로 5G가 상용화되는 것에 발맞춰 갤럭시 S10을 출시한 후 갤럭시 노트10과 갤럭시 폴드, 갤럭시 A90 등 총 4종류의 5G 스마트폰을 내놓았다.

올해에는 5G 상용화 국가가 늘어날 것으로 보고 삼성전자 플래그십 시리즈 중 최초로 모든 모델이 5G 단독모드를 지원하는 갤럭시 S20을 출시했다.

이전 갤럭시 시리즈가 5G와 LTE를 지원한 것과 달리, 갤럭시 S20 시리즈인 갤럭시 S20과 갤럭시 S20+(플러스), 갤럭시 S20 울트라는 모두 5G 단독모드를 지원한다.

삼성전자는 올해 첫 5G 스마트폰 모델인 갤럭시 S20 출시를 시작으로 전 세계 약 40개국에서 5G 스마트폰을 출시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지난해 5G가 상용화된 국가가 22개국이라 22개국에서 5G 스마트폰을 출시한 것"이라며 "올해는 5G 상용화 국가가 40여개국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이며, 이들 국가의 5G 상용화 일정에 따라 5G 스마트폰 출시 국가가 현재 예상보다 다소 늘어날 수도, 줄어들 수도 있다"고 말했다.

mr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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