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정원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발원지인 중국 후베이성의 일부 기업이 조심스럽게 영업 재개를 준비하고 있다고 중국 관영매체 글로벌타임스가 10일 보도했다.

매체는 우한을 제외한 후베이성 대부분의 지역의 경우 봉쇄가 곧 끝날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국제공항, 자동차공장 등 후베이성 기업 및 기관들이 조업 재개를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동펑 혼다 자동차 공장은 공식적으로 영업 재개 허가를 받았다.

중국 매체 펑파이는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동펑 혼다는 일부 영업을 재개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우한 톈허 국제공항도 정확한 일정이 공개되지는 않았으나 영업 재개를 준비하고 있다.

우한 지역의 택배 배달원 장 타오는 글로벌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최근 택배 물량이 늘었다"면서 "일일 170개 정도의 배달을 하고 있으며 하루 연차를 쓰기에도 바쁠 정도"라고 말했다.

한편 후베이성은 지난 10일 코로나19 중·저 위험 지역 통행 제한도 완화했다.

후베이성은 주민들의 건강 상태 QR코드를 녹색, 노란색, 빨간색 등 세 가지로 나누어 관리하는데 코로나19 확진 환자나 의심 환자, 발열 환자, 밀접접촉자 등이 아닌 사람은 녹색 QR코드를 소지하고 성 내 전체 중저위험 지역을 통행할 수 있게 됐다.

jw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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