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민재 기자 = HDC현대산업개발이 항공업황 악화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의 여파로 아시아나항공 인수에 차질을 빚는 것 아니냐는 일각의 우려를 일축했다.

HDC현산은 11일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위한 기업결합 신고 및 자금 마련 절차를 순조롭게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코로나19 문제로 기업결합 신고 절차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있었다"면서도 "현재 정상적으로 추진 중에 있으며 인수자금 조달 또한 당초 계획대로 진행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HDC현산은 지난달 말 사모사채 1천700억원 발행을 완료하며 인수자금 마련의 첫 단추를 순조롭게 끼웠다.

이어 이달 5~6일에 진행된 구주주 유상증자 청약에서는 청약률 105.47%로 인수자금 가운데 3천207억원을 일반공모 없이 마련했다.

앞으로 3천억원 규모의 공모채 발행과 은행권과의 인수금융 등을 통해 나머지 자금을 마련해 예정된 순서에 따라 인수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기업결합 신고 절차 역시 해당 국가와 정상적으로 추진되고 있다고 HDC현산은 밝혔다.

지난 1월 말 공정거래위원회에 아시아나항공과의 기업결합 신고서를 제출한 HDC현산은 중국과 미국, 러시아, 터키, 카자흐스탄 등에서 해당국의 기준과 프로세스에 맞춰 신고 절차를 밟고 있다.

mjlee@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11시 40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