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현정 기자 = 임창욱 대상그룹 명예회장의 차녀 임상민 전무가 대상 등기이사에 오른다.

대상은 이달 27일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임 전무를 사내이사 후보로 추천했다.

이달 초 정홍언 공동대표가 사임하고 임정배 단독 대표체제로 전환하면서 사내이사 자리에서 물러났고, 기존 사내이사였떤 오연택 상무의 임기가 만료되면서 임 전무가 새롭게 이름을 올리게 됐다.

임 전무는 1980년생으로 이화여대 사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파슨스디자인스쿨을 거쳐 런던비즈니스스쿨에서 MBA 과정을 마쳤다.

2007년 창업투자사 유티씨인베스트먼트 투자심사부에 입사한 뒤 2009년 대상에 들어와 PI본부, 전략기획본부, 홍콩 중국사업 전략담당, 아메리카 부사장 등을 거쳤다.

그룹의 전략기획을 담당하는 핵심 부서에 근무하면서 경영수업을 받아왔다.

대상 관계자는 "불확실한 경영 환경에서 신사업 등을 추진하기 위한 전략의 중요성이 커지는 가운데 전략통인 임 전무가 사내이사로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았다"면서 "그룹의 후계 구도 등과는 관계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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