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오진우 특파원 = 지난 2월 미국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시장 예상을 상회했다.

11일 미 노동부는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월 대비 0.1% 올랐다고 발표했다. 지난 1월의 0.1% 상승과 같았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변화 없음(0.0%)을 상회했다.

2월 CPI는 전년 대비로는 2.3% 상승했다. 애널리스트들 예상치 2.3% 상승에 부합했다.

변동성이 큰 음식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는 2월에 전월보다 0.2% 올랐다. 전문가 예상 0.2% 상승에 부합했다. 1월 수치와 같았다.

2월 근원 CPI는 전년 대비로는 2.4% 높아졌다. 전문가 예상치 2.3% 상승을 상회했다.

에너지 가격이 큰 폭 하락했지만, 주거비와 음식 등이 전반적으로 올랐다고 WSJ은 설명했다.

2월 에너지 가격은 전월 대비 2.0% 내렸다.

2월 음식 가격은 전월 대비 0.4% 올랐다.

2월 주거 비용은 0.3% 올랐다. 의료 서비스는 0.3% 상승했다.

2월 신차 가격은 0.1% 올랐고, 중고차 가격은 0.4% 상승했다.

한편 실질 임금은 상승했다.

노동부는 2월 인플레이션을 반영한 시간당 실질 임금이 전월 대비 0.3%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시간당 실질 임금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0.6% 올랐다.

2월 주간 기준 실질 임금도 전월보다 0.5% 증가했다. 주간 실질 임금은 지난 같은 달 대비해서는 0.7% 늘었다.

jw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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