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오진우 특파원 =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올해 글로벌 원유 수요 증가 전망치를 '제로(0)' 수준으로 대폭 하향 조정했다.

11일 다우존스에 따르면 OPEC은 정례보고서에서 올해 원유 수요 증가분이 하루평균 6만배럴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달 내놨던 전망에 비해 하루평균 92만 배럴 하향 조정한 것이다. 사실상 올해 원유 수요가 거의 늘지 않을 것으로 본 셈이다.

OPEC은 올해 세계 경제의 성장률 전망치도 2.4%로 기존 전망보다 0.6%포인트 하향 조정했다.

OPEC은 한편 올해 비OPEC 산유국의 산유량 증가 전망치도 기존 전망보다 하루평균 46만 배럴 적은 하루평균 176만 배럴로 예상했다.

OPEC은 러시아와 인도네시아, 오만 등의 산유량이 늘겠지만, 미국과 캐나다, 노르웨이 등의 산유량은 당초 예상보다 줄어들 것으로 봤다.

jw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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