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팬데믹(pandemic)은 새로운 질병이 전 세계적으로 확산하는 '세계적 유행병'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가장 최근 팬데믹 사례는 지난 2009년 'H1N1 플루(신종플루)' 때로 당시 전 세계적으로 수십만명이 이 질병으로 사망한 바 있다.

펜데믹은 그리스어인 '판데모스(pandemos)'에서 따온 말로 데모스(deoms)는 인구(population)를 의미하고, 판(pan)은 모두(everyone)를 뜻한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19세기에 적어도 4차례의 인플루엔자에 의한 팬데믹과 20세기 3차례 팬데믹이 발생한 바 있다.

최근 역사에서 가장 심각했던 사례는 1918년 '스페인 독감'으로 알려진 팬데믹으로 당시 전 세계 인구의 3분의1인 5억명 인구가 감염됐으며 사망자만 5천만명에 달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 9일 코로나 19와 관련해 "팬데믹의 위협이 매우 현실화했다"면서 "이제 코노라 19가 많은 나라에서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코로나 19는 중국을 넘어 이탈리아, 이란, 한국, 미국 등 세계 각지로 확산하면서 확진 환자는 10만명을 넘어섰다.

유엔(UN)은 팬데믹에 대해 새로운 바이러스가 적어도 두 개 이상의 세계적인 지역에서 '지속적인 지역사회 수준의 발병'을 일으키는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타임지는 전문가들을 인용해 코로나 19가 이같은 조건을 이미 충족했다면서 중국에서 처음 발병해 이미 4개의 지역으로 확산했으며 남극 대륙을 제외하고는 모든 대륙으로 확산했다고 지적했다.

또한 상대적으로 공중보건 시스템이 잘 정착된 국가에서도 단단히 뿌리를 내리면 빠른 속도로 확진자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국제경제부 정선미 기자)

(서울=연합인포맥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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