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체는 선별적 지준율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그동안 이어져 왔으며 지난 11일 중국 국무원 회의 이후 이 기대감이 더 커졌다고 설명했다.
중국 국무원은 11일 회의 이후 발표한 성명서를 통해 상업은행이 중소기업에 대출을 더 해줄 수 있도록 선별적 지준율 인하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잉다증권의 리 다샤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국무원 회의에 인민은행이 따라갈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그는 며칠 내에 선별적 지준율이 인하되는 것을 볼 수 있을 것이라면서 이르면 이번 주 내에 이뤄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매체는 최근 미국이 기준금리를 인하하는 등 전 세계 주요국 중앙은행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책을 준비하고 있다는 점도 선별적 지준율 인하 가능성을 높였다고 말했다.
리 이코노미스트는 "글로벌 환경도 코로나19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에 대응하고자 하고 있다"면서 "중국 내부적 상황을 봤을 때 인민은행이 선별적 지준율 인하를 단행할 가능성이 크고 그 외 다른 정책을 내놓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글로벌타임스는 시장참가자들이 예상하는 선별적 지준율 인하폭이 약 50~100bp라면서 이는 코로나19의 타격을 받은 기업들에 3천억~7천억 위안의 유동성을 공급할 수 있는 조치라고 설명했다.
한편 궈타이쥐난 증권은 "선별적 지준율이 아닌 지준율 자체를 인하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으며 이번 달에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 금리가 10bp 인하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jw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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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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