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 "UNI-T 모델, 오차 범위 10cm 미만..총 5천 만km 주행 테스트"

차이신 "中 새 자율주행 기술 기준, 내년 1월부터 시행"



(서울=연합인포맥스) 선재규 기자= 중국 창안 자동차가 이달 부터 '조건부' 자율 주행차 양산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중국 경제 금융 전문 매체 차이신은 12일 주화중 창안차 최고경영자(CEO)가 지난 10일 중국 관영통신 신화와 회견한 내용을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차이신은 주 CEO가 언급한 '조건부' 자율 주행이 미 자동차엔지니어링협회(SAE)가 자율 주행 기술 기준으로 제시한 0에서 5등급 가운데 '레벨 3'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레벨 3은 운전자가 탑승하되 비상시에만 자동차를 통제하는 단계를 의미한다.

창안이 양산하는 자율 주행차는 UNI-T 모델로, 12개의 울트라소닉 레이더와 6대의비디오카메라 등을 통해 최대 반경 200m까지 주행 여건을 실시간 탐지 가능한 것으로 소개됐다. 창안 측은 오차 범위가 10㎝ 이내라고 강조했다.

주 CEO는 신화에 그간 자사 레벨 3 자율 주행 시스템으로 1만 가지가 넘는 다양한 도로 여건 속에서 총 5천만km에 달하는 주행 테스트를 시행했다고 밝혔다.

차이신은 창안이 지리차와 BMW 등 중국 정부로부터 자율 주행 테스트를 승인받은 11개 자동차 메이커 중 하나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중국 당국의 새로운 자율 주행 기준이 내년 1월 1일부터 적용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차이신은 이와 관련해 중국 인터넷 대기업 바이두가 지난 9일 충칭시에서 10억 위안 규모의 레벨 4 자율 주행 오픈 테스트를 중국에서 처음 시작한 점을 상기시켰다.

jk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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