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정원 기자 = 13일 오전 홍콩 증시는 간밤 미국 증시가 폭락하면서 동반 하락했다.

이날 오전 10시 33분 현재 항셍지수는 1,567.26포인트(6.45%) 내린 22,741.81, 항셍 H지수는 649.28포인트(6.68%) 떨어진 9,076.44에 거래됐다.

항셍지수와 항셍지수는 각각 7.36%, 7.40% 하락 개장했다가 낙폭을 소폭 줄였다.

간밤 뉴욕증시가 폭락한 여파로 홍콩증시 투자심리가 빠르게 냉각됐다.

미국이 유럽발 입국을 금지하는 강경조치를 도입하면서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지수와 나스닥은 9.51%, 9.43%씩 추락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9.99% 폭락하면서 1987년 '블랙 먼데이' 당시 22% 이상 추락한 이후 가장 큰 하루 낙폭을 기록했다

뉴욕 3대 지수 모두 약세장으로 들어섰다.

미국 증시 폭락으로 한국, 일본 등 아시아 주요국 증시가 모두 내리막을 걷고 있다는 점도 투자심리에 부담이 됐다.

동시간 한국 코스피와 닛케이지수는 전장 대비 각각 7.29%, 8.95% 밀렸다.

jwyoon@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2시간 더 빠른 10시 38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