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서영태 기자 = 중국 인민은행이 경기 부양을 위해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고 전문가들을 인용해 CNBC가 12일(현지시간) 전했다.

노무라의 루 팅 수석 중국 이코노미스트는 인민은행이 몇 개월 내로 1년 만기 기준 예금금리와 1년 만기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 금리를 25bp씩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벤 스테일 미국 외교협회(CFR) 이코노미스트는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금리 인하로 인민은행이 과도한 자본 유출을 자극하지 않으면서 금리를 내릴 여지를 더 확보했으므로 금리 인하 가능성이 커졌다"고 분석했다.

스테일 이코노미스트는 "그러나 독립적이지 않은 인민은행이 연준이나 다른 중앙은행과 공조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맥쿼리의 래리 후 수석 중국 이코노미스트는 "금리 인하가 중국 경제에 별로 도움이 되지 않을 수 있으며, 언젠가 붕괴할 중소형주 거품을 키울 수 있다"면서도, "만약 금리를 내리지 않으면 충분히 조처하지 않았다는 비난을 받을 것"이라고 했다.

후 이코노미스트는 "인민은행은 절충안을 내놓아야 한다"며 "신중한 방식으로 인하를 계속하고, 통화가 상대적으로 안정된다고 시장이 기대하도록 일일 기준환율을 내릴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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