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정원 기자 = 13일 오전 중국증시는 미국 증시 급락 여파에 하락했다.

이날 오전 11시 17분 현재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 대비 90.34포인트(3.09%) 하락한 2,833.15에 거래됐고, 선전종합지수는 61.62포인트(3.39%) 내린 1,756.94에 움직였다.

간밤 뉴욕증시가 폭락한 여파로 중국증시 투자심리가 빠르게 냉각됐다.

미국이 유럽발 입국을 금지하는 강경조치를 도입한 여파로 간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지수와 나스닥은 9.51%, 9.43%씩 추락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9.99% 폭락하면서 1987년 '블랙 먼데이' 당시 22% 이상 추락한 이후 가장 큰 하루 낙폭을 기록했다

뉴욕 3대 지수 모두 약세장으로 들어섰다.

미국 증시 폭락으로 한국, 일본 등 아시아 주요국 증시가 모두 내리막을 걷고 있다는 점도 투자심리에 부담이 됐다.

동시간 한국 코스피와 닛케이지수는 전장 대비 각각 8.29%, 9.28% 밀렸다.

중국증시는 이날 오전 모든 업종이 내리막을 걸었다.

특히 광업 및 천연자원 관련 부문이 4% 넘게 밀리며 하락세를 견인했다.

한편 인민은행은 이날까지 19일 연속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을 통한 공개시장조작에는 나서지 않았다.

jw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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