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최정우 기자 = 국내 증시가 이례적인 낙폭을 기록하면서 증권업종에도 매도 물량이 강하게 들어왔다.

13일 오후 1시 57분 현재 증권업종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8.44포인트(8.58%) 내린 1,248.85에 거래됐다.

가장 낙폭이 큰 종목은 한화투자증권 우선주로 이 시각 17.55% 내린 1천315원에 거래되고 있다.

뒤를 이어 유안타증권이 13.77%, 한화투자증권이 13.74%, SK증권 우선주가 13.30% 등으로 낙폭이 컸다.

교보증권과 현대차증권 등도 11%대 하락폭을 기록중이다.

미래에셋대우와 NH투자증권 등 초대형IB 증권사들도 약세를 보였다.

미래에셋대우는 전일보다 6.03% 하락한 5천450원에 거래중이다.

NH투자증권도 낙폭을 6%대 이상으로 늘려 8천590원에 거래됐다.

증권사들이 지난해 사상 최고 실적을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셀 코리아'가 이어지면서 증권주에 부담이 되는 것으로 풀이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확산에 기업 실적이 악화되면서 투자은행(IB) 부문 실적이 내릴 것이란 우려와 리테일 영업 감소 등이 주가에 반영됐다.

증권업계 한 관계자는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기업 환경이 악화되고 증권사 영업에도 차질이 생기면서 증권사 1분기 실적에 대한 우려가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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