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중국의 대형 음식 배달업체인 메이투안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방지하기 위한 종이 방패막을 개발했다고 CNBC가 전했다.

12일(현지시간) 매체에 따르면 이 업체는 20인치의 독립된 공간을 만들어주는 종이 방패막을 플랫폼에서 식품을 주문하는 고객에게 제공하고 있다.

업체 측은 사람들이 사무실이나 작업장과 같이 밀집된 공간에서 식사를 할 때 동료의 침방울로부터 음식을 효과적으로 막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메이투안은 접이식 종이 방패막에 대해 특허를 신청했고, 우한성의 의료진에는 무료로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CNBC는 "중국에서는 지난 몇 주간 많은 사람이 집에 갇혀 있었기 때문에 배달이 매우 중요해졌다"며 "일부 술집에서는 고객에게 술을 배달해주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권용욱 기자)







◇ 뉴욕타임스·워싱턴포스트도 직원들에 재택 지시

코로나19가 미국에서 빠르게 확산하면서 뉴욕타임스와 워싱턴포스트 등 주요 언론사들도 직원들에게 재택을 권고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11일 보도했다.

뉴욕타임스 발행인 겸 사주인 AG 슐츠버거와 마크 톰슨 최고경영자는 직원들에게 보낸 통지문에서 13일부터 10일간 미국 전역 근로자들에 재택에 들어가라고 통보했다.

이들은 이미 많은 이들이 재택근무 중이겠지만 동료들의 건강과 안전을 극대화하기 위해 필요한 조치를 확실히 하고자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워싱턴포스트의 발행인인 프레드 라이언도 전날 직원들에게 이메일을 통해 재택을 권고했다.

라이언은 다음날부터 이달 말까지 재택이 가능할 경우 재택에 들어갈 것을 권고한다고 말했다. (윤영숙 기자)



◇ 재보험사 스위스리, 전 세계 수 천명 직원에 재택 지시

스위스 재보험사 스위스리가 전 세계 수 천명 임직원에 재택을 지시했다고 런던 파이낸셜뉴스가 보도했다.

업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확산을 예방하는 차원에서 직원들을 보호하고자 런던 사무소의 수백명 직원의 재택을 지시했다.

스위스리의 런던 사무소는 런던시티 금융가의 한 빌딩의 두층에 걸쳐 있다. 맨체스터와 포크스턴에도 사무소를 두고 있다.

스위스리는 전 세계에 1만5천명을 고용하고 있다.

베이징과 홍콩, 상하이, 도쿄, 서울, 싱가포르 사무소 직원들에게도 재택근무를 요청했다.

스위스 내에서는 보건당국의 권고에 따라 직원의 절반을 재택 하도록 했다.

밀라노 직원들은 이탈리아 지방정부의 이동제한 정책에 따라 역시 재택근무를 하고 있다.

스위스리는 또 전염병 확산과 관련해 "지속적인 평가를 할 수 있는 전문가 원탁회의"를 임명했다.

직원들은 회의를 연기하거나 스카이프나 화상 연결을 통한 회의를 주문받았으며 '필수적이지 않은 업무 출장'을 모두 피하라는 지시가 내려졌다. (정선미 기자)



◇ 코로나 직격탄 맞은 크루즈선株…"아직 희망은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크루즈선 업체가 큰 타격을 입었지만 모든 희망이 사라진 것은 아니라고 미국 CNBC가 11일(현지시간) 전했다.

CNBC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크루즈·항공산업을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해 두 자릿수 하락률을 기록하던 세계 3대 크루즈 회사인 카니발, 로열캐리비안 크루즈, 노르웨이지안 크루즈 라인 등이 지난 10일 반등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카니발은 여전히 연초대비 53% 추락했고, 같은 기간 로열캐리비안과 노르웨이지안도 60% 이상 떨어졌다고 덧붙였다.

어센트 웰스 파트너스의 토드 고든 매니징 디렉터는 "모든 희망이 사라지진 않았을 가능성이 있다"며 "베이비부머 세대의 여행 예산은 1천200억달러(약 145조원)이고, 그들은 크루즈선을 전보다 더 이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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